석촌호수에 있는 위커 파크
신기하게도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는 곳이다.

아무래도 커피 쪽 일을 하다 보니
사 마시는 커피에 조금 까다롭거나 커피를 사 마시지 않는 편인데
여기 커피는 참 괜찮았다.

아메리카노와 라떼에는 다른 커피가 사용되는지 두 대의 그라인더를 사용 중이다.
커피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휘낭시에나 스모어가 있어서 좋았다.

-----------------------------------------------------------------------------

도착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전날 밤 카메라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블로그를 찾아봤었는데
Cinelike -d 테스트 영상에 올라와 있던 건물이었기 때문!!

 

 

 

 

 

 

또다른 잉여공간: https://blog.naver.com/fragrancy_

블로그 이미지

JOFIT

먹고 마시고 즐겨보자

,

제주도 성산플레이스호텔 안에있는 도렐카페입니다.
건물 한칸을 전부 다 쓰고있었으며 플레이스 호텔에서 직접운영하는 매장입니다.
머신은 라마르조꼬 에스프레소머신을 사용중이며 에스프레소 그라인더로는 compak온디멘드그라인더 한대와 시모넬리 미토스그라인더 2대를 사용중이며 드립용 그라인더로는 말코닉사의 ek43을 사용중이였습니다. 제주도에선 돈없으면 까페 못차립니다. 확실합니다. 그라인더랑 머신값만 하더라도 엄청납니다.
로스팅은 직접 하는건 아니고 납품을 받아쓰는듯 하였습니다.
메뉴는 아메리카노와 라떼의 경우 기본적인 메뉴로 물과 우유의 양을 직접 선택할수있습니다. 그다음 핸드드립 메뉴가 있고 시그니쳐 메뉴의 경우는 전부약간 달달한 메뉴 위주로 있습니다. 반가운 메뉴인 아이리쉬커피가 있어서 시켜보려 했지만 아이리쉬 위스키가 다 떨어진 관계로 마셔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본다면 약간 차가운 느낌입니다. 거기에 유니폼 또한 정비소 옷이랄까 그런느낌이 더해져 더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총 2층으로 이루어져있으며 1층은 바가 가운데있고 가운데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양옆면은 앉아서 바를 보며 음료를 마실수있는 구조였습니다. 편하게 앉아서 마시기에는 2층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1층벽면에 걸려있는 카페의 그림들을 모두 헤드바리스타가 직접 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웠습니다. 그림 실력이 엄청나더군요. 직원들의 친절함과 청결함 또한 놀라웠습니다. 까페에서 오픈형 바 매장의 경우 청결을 항상 유지하기 어려울텐데 대단합니다. 아직 정식 오픈이 아니라 앞으로 더 지켜볼만한 매장인듯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JOFIT

먹고 마시고 즐겨보자

,

안녕하세요 이번부턴 제주도에서 먹고 마셨던 곳을 하나하나 올리려 합니다.

저번에 말했던 것처럼 시간 역순으로 올리려 합니다.

제주도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곳은 바로 제주시청 쪽 카페 커피 파인더입니다.

 

 

 

사실 찾아서 간 건 아니고 주변에 커피 마실만한 곳 있나 하고 여기저기

골목골목 찾아다니다 들어온 곳입니다.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문밖 멀리에서 보이는 로스팅 기계가 프로밧이라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안으로 들어와 보니 머신들이 참 많았습니다.

일단 로스팅 기계는 프로밧, 그리고 스트롱홀드를 쓰고 있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슬레이어를 쓰고 있습니다.

커피 그라인더는 로버, 피크, 큐리오, ek43 총 4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버, 피크, 큐리오에는 각각 다른 원두가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ek43은 드립용으로 사용 중인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들었던 생각이 제주도에서 장사를 하려면 돈이 참 많이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인테리어도 이쁘고 적당히 화려하게 되어있습니다.

인테리어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장님과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였습니다.

바와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머무는 시간 동안 사장님과 직원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음료 서빙할 때 바쁜 와중에도 사장님이 항상 직접 서빙하며 음료 설명과 커피 원두에 대해 일일이 다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실 이게 당연한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계속 일하다 보면 처음과 다르게 서비스 마인드가 점점 떨어지고 바쁘니깐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에 한두 번 안 하다 보면 점점 그 횟수가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저도 그래요) 그런데 커피 파인더는 아니더군요, 손님과 최대한 소통하려 하며 한 명 한 명 정말 소중한 고객으로 대하는 마음이 좋았습니다.

 

 

브루잉커피는 그날그날 다르게 선택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원두가 항상 다르게 선택되는 것 같았습니다.

블랙워터 이슈라는 커피 주간지가 준비되어있으니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커피 말고도 다양한 메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잘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좀 더 많은 걸 물어보고 싶고 알고 싶었지만 너무 바쁜 관계로 계속 잡고 이야기를 나누면 영업방해의 느낌이 들 것 같아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제주시청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JOFIT

먹고 마시고 즐겨보자

,

안녕하세요. 제주도는 잘 놀다 왔습니다.

커피 음료 키워드에서 첫 번째로 소개할 커피는 아이리쉬 커피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이며 술과 커피의 조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리쉬 커피의 유래는 이름처럼 아일랜드에서 시작되었으며, 일반 위스키가 아닌 아이리쉬 위스키를 사용하여 만드는 커피입니다.(물론 다른 위스키를 넣기도 합니다)

기본적 제조 방법은 어려운 편이 아닙니다.
아이리쉬 위스키를 넣고 설탕 혹은 시럽을 커피와 잔에 넣은 후 위에 크림을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잔 주변에 레몬을 바른다던지, 설탕이나 시럽을 가향 되어있는 걸 쓰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가장 스탠더드 한 방법을 좋아합니다.
마시는 방법은 크림을 저어먹지 말고 분리되어있는 상태에서 들이켜 크림과 음료 부분을 동시에 마셔 함께 느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료 부분의 설탕과 위스키 커피를 잘 섞어주어야 합니다.

 

 

 

 

 

 

 

기본적 레시피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나 위스키의 강한 도수 때문에 커피의 장점을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위스키와 만났을 때 커피의 장점을 살릴만한 커피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쉽게 생각할 커피의 맛 중 강한 맛을 내는 것은 커피에 있는 쓴맛 혹은 탄 맛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아이리쉬 커피에 강배 전 커피를 사용하는 카페들이 간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배 전 커피를 사용한다면 커피의 안 좋은 맛을 부각시키겠다는 멍청한 행동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더욱이 위스키와 탄 맛, 쓴맛이 합쳐진다면 술을 마실 때 넘어오는 목넘김에서 따듯하다는 인상을 가질 수 있는 느낌에 탄 맛과 쓴맛이 잡아먹어 위스키의 장점도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위스키에 대한 이해도와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상태에서 조합을 만드는 게 아니라면 아이리쉬 위스키는 그저 설탕, 크림의 단맛과 부드러움에 쓴술과 커피를 섞는 행위일 뿐 아이리쉬 커피의 장점을 전혀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커피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리쉬 커피에 어떤 맛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싶은 캐릭터가 무엇이냐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위스키와 겹치는 캐릭터를 사용해 커피의 캐릭터를 잡아먹히지 않게 할 것이며 만약 겹친다면 시너지를 일으킬 방법을 찾아 합니다.
세 번째로는 넣어줄 설탕과 크림에 어울리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위스키의 선택은 커피와 마찬가지로 위스키로서 아이리쉬 커피에서 나타내고픈 캐릭터에 맞는 위스키를 선택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설탕과 크림에 바디감이 묻혀 사라지지 않을 위스키를 사용해야 합니다.


설탕과 크림 선택 과정에선 위스키와 커피에 보완작용을 할 것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캐릭터를 합쳐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지 생각해야 합니다.

잔의 선택에서는 아이리쉬 커피를 마실 때 아랫부분과 함께 마셔야 하기 때문에 깊이 들이켰을 때 불편하지 않은 잔을 선택해야 하며 가능한 유리 잔에 만들어 음료 부분과 크림을 잘 마시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편합니다.

그리고 디자인도 다른 커피음료에 비해 이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리 잔으로 하는 게 좋기도 합니다.

(개인마다 생각하는 레시피 방식은 다를수 있습니다.)

 

 

 


유명한 아이리쉬 위스키 판매하는 곳은 예전 대한항공 CF에서 나왔던 샌프란시스코의 부에나 비스타가 있습니다.
커피숍이라기보다는 바라고 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흰색 유니폼을 입을 콧수염을 멋지게 기른 중년의 남성이 아이리쉬 커피를 멋지게 만듭니다. 관광객들이 많고 대부분 아이리쉬 커피를 시키기 때문에 한 번에 10잔이 넘는 아이리쉬 위스키 만드는 장면을 본다면 장관입니다.
하지만 맛있다는 보장은 못합니다. 개인적 의견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위스키 자체의 문화가 활발하지 못하고 카페에서는 술을 안 마시고 바에서는 커피를 안 팔아 아이리쉬 커피 파는 곳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는 아이리쉬 커피 판매하는 곳을 찾으신다면 제 추천은 여의도에 있는 마치 커피입니다.(march coffee roasters)
여의도 홍우빌딩 1층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이리쉬 커피를 만드는 대회 kcgsc 14년도 대회 우승자 김영진 바리스타와 15년도 준우승자인 김찬우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아이리쉬 커피, 위스키가 들어간 커피라 부담스러울 순 있지만 한번 마셔본다면 푹 빠질만한 커피입니다 (너무 빠져서 알코올중독은 책임질 수 없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JOFIT

먹고 마시고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