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부턴 제주도에서 먹고 마셨던 곳을 하나하나 올리려 합니다.

저번에 말했던 것처럼 시간 역순으로 올리려 합니다.

제주도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곳은 바로 제주시청 쪽 카페 커피 파인더입니다.

 

 

 

사실 찾아서 간 건 아니고 주변에 커피 마실만한 곳 있나 하고 여기저기

골목골목 찾아다니다 들어온 곳입니다.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문밖 멀리에서 보이는 로스팅 기계가 프로밧이라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안으로 들어와 보니 머신들이 참 많았습니다.

일단 로스팅 기계는 프로밧, 그리고 스트롱홀드를 쓰고 있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슬레이어를 쓰고 있습니다.

커피 그라인더는 로버, 피크, 큐리오, ek43 총 4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버, 피크, 큐리오에는 각각 다른 원두가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ek43은 드립용으로 사용 중인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들었던 생각이 제주도에서 장사를 하려면 돈이 참 많이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인테리어도 이쁘고 적당히 화려하게 되어있습니다.

인테리어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장님과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였습니다.

바와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머무는 시간 동안 사장님과 직원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음료 서빙할 때 바쁜 와중에도 사장님이 항상 직접 서빙하며 음료 설명과 커피 원두에 대해 일일이 다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실 이게 당연한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계속 일하다 보면 처음과 다르게 서비스 마인드가 점점 떨어지고 바쁘니깐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에 한두 번 안 하다 보면 점점 그 횟수가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저도 그래요) 그런데 커피 파인더는 아니더군요, 손님과 최대한 소통하려 하며 한 명 한 명 정말 소중한 고객으로 대하는 마음이 좋았습니다.

 

 

브루잉커피는 그날그날 다르게 선택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원두가 항상 다르게 선택되는 것 같았습니다.

블랙워터 이슈라는 커피 주간지가 준비되어있으니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커피 말고도 다양한 메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잘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좀 더 많은 걸 물어보고 싶고 알고 싶었지만 너무 바쁜 관계로 계속 잡고 이야기를 나누면 영업방해의 느낌이 들 것 같아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제주시청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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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렸네요 좀 심하게 걸렸습니다.
제주도에서 으슬으슬 떨리더니 결국 앓아누웠습니다.
약속 다 취소하고 누워있습니다.
바보는 감기 안걸린다는데 저 바보는 아닌가 봅니다.
이럴때 따듯한 커피한잔 혹은 유자차 한잔 마시며 몸을 녹이며 스르르 잠들어야 좋은데 말입니다.
이번부터 제주도에서 먹었던 음식들과 카페, 와인등을 소개 하려했는데 오늘은 투덜투덜 하다가 끝나겠네요.(절대 귀찮은거 아님)
목이 너무 아파 피도나고 가래도 끼고 열도나고
이거 친한 동생놈한테 매번 결핵이라고 놀리다가 제가 걸린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여튼 푸념은 여기까지하고 다음 블로그 예고를 하자면 제주시에 있는 커피 파인더 카페 입니다.
제주를 떠나기전 마지막 장소이며 시간 역행 순으로 하나 하나 써보려 합니다.
그럼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몸 건강하세요 금방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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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주도는 잘 놀다 왔습니다.

커피 음료 키워드에서 첫 번째로 소개할 커피는 아이리쉬 커피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이며 술과 커피의 조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리쉬 커피의 유래는 이름처럼 아일랜드에서 시작되었으며, 일반 위스키가 아닌 아이리쉬 위스키를 사용하여 만드는 커피입니다.(물론 다른 위스키를 넣기도 합니다)

기본적 제조 방법은 어려운 편이 아닙니다.
아이리쉬 위스키를 넣고 설탕 혹은 시럽을 커피와 잔에 넣은 후 위에 크림을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잔 주변에 레몬을 바른다던지, 설탕이나 시럽을 가향 되어있는 걸 쓰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가장 스탠더드 한 방법을 좋아합니다.
마시는 방법은 크림을 저어먹지 말고 분리되어있는 상태에서 들이켜 크림과 음료 부분을 동시에 마셔 함께 느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료 부분의 설탕과 위스키 커피를 잘 섞어주어야 합니다.

 

 

 

 

 

 

 

기본적 레시피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나 위스키의 강한 도수 때문에 커피의 장점을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위스키와 만났을 때 커피의 장점을 살릴만한 커피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쉽게 생각할 커피의 맛 중 강한 맛을 내는 것은 커피에 있는 쓴맛 혹은 탄 맛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아이리쉬 커피에 강배 전 커피를 사용하는 카페들이 간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배 전 커피를 사용한다면 커피의 안 좋은 맛을 부각시키겠다는 멍청한 행동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더욱이 위스키와 탄 맛, 쓴맛이 합쳐진다면 술을 마실 때 넘어오는 목넘김에서 따듯하다는 인상을 가질 수 있는 느낌에 탄 맛과 쓴맛이 잡아먹어 위스키의 장점도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위스키에 대한 이해도와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상태에서 조합을 만드는 게 아니라면 아이리쉬 위스키는 그저 설탕, 크림의 단맛과 부드러움에 쓴술과 커피를 섞는 행위일 뿐 아이리쉬 커피의 장점을 전혀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커피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리쉬 커피에 어떤 맛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싶은 캐릭터가 무엇이냐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위스키와 겹치는 캐릭터를 사용해 커피의 캐릭터를 잡아먹히지 않게 할 것이며 만약 겹친다면 시너지를 일으킬 방법을 찾아 합니다.
세 번째로는 넣어줄 설탕과 크림에 어울리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위스키의 선택은 커피와 마찬가지로 위스키로서 아이리쉬 커피에서 나타내고픈 캐릭터에 맞는 위스키를 선택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설탕과 크림에 바디감이 묻혀 사라지지 않을 위스키를 사용해야 합니다.


설탕과 크림 선택 과정에선 위스키와 커피에 보완작용을 할 것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캐릭터를 합쳐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지 생각해야 합니다.

잔의 선택에서는 아이리쉬 커피를 마실 때 아랫부분과 함께 마셔야 하기 때문에 깊이 들이켰을 때 불편하지 않은 잔을 선택해야 하며 가능한 유리 잔에 만들어 음료 부분과 크림을 잘 마시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편합니다.

그리고 디자인도 다른 커피음료에 비해 이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리 잔으로 하는 게 좋기도 합니다.

(개인마다 생각하는 레시피 방식은 다를수 있습니다.)

 

 

 


유명한 아이리쉬 위스키 판매하는 곳은 예전 대한항공 CF에서 나왔던 샌프란시스코의 부에나 비스타가 있습니다.
커피숍이라기보다는 바라고 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흰색 유니폼을 입을 콧수염을 멋지게 기른 중년의 남성이 아이리쉬 커피를 멋지게 만듭니다. 관광객들이 많고 대부분 아이리쉬 커피를 시키기 때문에 한 번에 10잔이 넘는 아이리쉬 위스키 만드는 장면을 본다면 장관입니다.
하지만 맛있다는 보장은 못합니다. 개인적 의견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위스키 자체의 문화가 활발하지 못하고 카페에서는 술을 안 마시고 바에서는 커피를 안 팔아 아이리쉬 커피 파는 곳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는 아이리쉬 커피 판매하는 곳을 찾으신다면 제 추천은 여의도에 있는 마치 커피입니다.(march coffee roasters)
여의도 홍우빌딩 1층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이리쉬 커피를 만드는 대회 kcgsc 14년도 대회 우승자 김영진 바리스타와 15년도 준우승자인 김찬우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아이리쉬 커피, 위스키가 들어간 커피라 부담스러울 순 있지만 한번 마셔본다면 푹 빠질만한 커피입니다 (너무 빠져서 알코올중독은 책임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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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구마소주 (이모죠츄) 쿠로키리시마

대중에 가장 흔하게 알려진 고구마 소주이며 가격과 맛이 가장 무난한 제품입니다

일본여행후 한국으로 돌아갈때 많이 사는 술 종류이기도 합니다.

고구마 소주의 특징은 고구마에 나오는 특유의 단맛이 나오며 향도 강한편이라 호불호가 좀 갈린다.

나같은 경우에는 별로였다. 술이 가진 특징이라고 생각하더라도 고구마소주는 맛과 향이 별로였다. 물론 이것보다 더 좋은등급이나 다른종류의 고구마소주를 마신다면 좋을수도 있겠지만 분명 고구마의 달달한 맛 과 향은 술 발효과정에서 나올법한 다른맛들을 너무 크게 잡아먹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소주와 다르게 얼음에 희석해서 마신다고 한다.

증류주 특유의 맛을 느끼기 위해선 차갑게 마시는것 보다는 실온에 보관해서 마시는걸 좋아하는데, 왜 일본 고구마소주는 희석해서 먹는지 이유를 알것같다.

아무래도 다른 맛들을 더 느끼기 위해 고구마 향을 연하게 만드려 하는것같다.

물론 다른향과 맛도 연해지겠지만 너무 강해서 가려져있던 향과 맛이 분명 연해졌을때 나오긴 합니다.

그래도 저는 차게 먹는 증류소주는 별로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고구마소주가 별로였습니다.

개인 취행이기 때문에 분명 좋아하실분도 많으실 겁니다.

 

고구마 소주는 25도입니다.

병으로 마실때와 팩으로 마실때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액상의 음료들은 거의 모두 담겨있는 재질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팩 고구마소주는 다른맛이 날것입니다.

다음에 같은 종류의 술을 다른 용기로 보관되어 있을때 맛의 차이를 써보는것도 좋겠네요.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내일부터 제주도를 3일동안 가기 때문에 컴퓨터로 글을 쓰기 힘들어 3일정도는 글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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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대통주-damynag bamboo liquor  (0)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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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담양 대통주를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담양에 놀러 갔다 농협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어 노 답 형제들과 마셔보기 위해 바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12000원이고 용량은 약 500ml입니다.(마시면서 느끼는 건 500ml 이상인 것 같았습니다.)


(밥을 안 먹어서 반주로 활용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대통주는 담양 특산물인 진짜 대나무에 담겨있습니다.
구매하려 할 때 정말 당황한 건 똑같은 병 모양 똑같은 크기 똑같은 용량만 봐왔던 현시대에 대나무 크기에 따라 크기도 다르고 외관도 다를 수밖에 없는 모습이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한편으로는 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는 외관에 고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나무에 담겨있기 때문에 뚜껑이 따로 없습니다.
사진 뒤쪽에 보이는 것처럼 위쪽을 쪼개 먹어야 합니다.
저희는 톡 톡 쳐서 작게 부셔야 하는데 답답해서 망치로 부셨습니다.(무식하다 무식해)
도수는 15도이며 약주입니다.
맛은 일반적 희석소주보다 더 바디감은 깊지만 깔끔한 느낌이 납니다. 또한 진에서 느껴질법한 약초, 풀 의 향이 납니다.

처음 입에 들어갈 때부터 표현하자면, 첫 느낌은 진한 약초, 풀의 향이 나며 입안을 가득 채워 바디감이 정말 좋습니다. 목 넘기기 전에는 알코올의 쓴맛이 살짝 느껴져 처음 났던 느낌을 청량감으로 바꿔주며 청량감으로 비어있는 듯한 느낌을 마지막에 대나무 향이 올라와 코와 입안을 채워줍니다.
시중에 쉽게 찾을 수 있는 술로 비교하자면 매화수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뉘앙스만 같다고 말할 수 있지 맛을 본다면 전혀 다른 술입니다.
대통주라고 한다면 제가 10여 년 전에 유행했던 소주를 그냥 대나무통에 담아서 팔던 호프집 대통주를 생각하고 거부감이 들었지만 이 대통 주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도 이번 기회에 대통주를 안샀다며 저는 항상 대통주는 별로다 라는 생각을 가졌을 겁니다.
담양에 놀려가신다면 대통해주 한번 사 오는 걸 추천합니다.
가격과 양 모두 만족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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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구마소주 (이모죠츄) 쿠로키리시마  (0)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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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와인의 대표 안주인 카망베르 치즈를 구이로 만드는 법을 올려보겠습니다
뭐 너무 쉽죠 일단 카망베르 치즈를 먹기 좋은 크기에 잘라줍니다
아래와 같이 8등분이 저는 가장 좋더군요






이렇게 8등분을 한 후 약불에 올려 앞뒤 한 번씩 뒤집어 주면서 익혀줍니다
대략 5분 정도 구워주니 말랑말랑 해지면서 카망베르 겉면이 살짝 그을려질 것입니다.
그다음 불을 끄고 메이플 시럽을 쫘악 뿌려주세요
메이플 시럽이 많다 싶을 정도로 충분하게 뿌려주셔야 합니다
약간은 묽은 메이플 시럽이 뜨거운 팬에서 살짝 조려지며 끈적끈적 해지고 카망베르 안쪽으로 스며들 것입니다.
약 30초 후 접시 위에 담아준 후 견과류, 건과일, 팝콘 등을 올려서 카망베르 치즈와 시럽을 함께 먹으면 달콤하면서 살짝 그을린 시럽의 쌉싸름함까지 같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너무 타면 탄 맛 나니 조심하세요)





시럽이 끈적이는 게 싫거나 살짝 그을린듯한 시럽 맛(예를 들자면 달고나를 상상)을 싫어하신다면 그냥 카망베르를 팬 위에서 바로 꺼낸 다음 접시에 담아 시럽을 뿌려도 상관은 없습니다.
접시는 가능하면 따듯하게 데워진 접시를 사용해서 치즈가 말랑말랑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오븐이 있다면 팬 위에서 하는 것보다 더 맛있는 카망베르 치즈구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븐 온도를 최대한 낮게 설정해둔 후 오랫동안 구우면(8~10분) 더욱 쫀득쫀득하고 속까지 따듯한 치즈구이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파티에서 간단하면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이고 먹으면서 바로바로 또 구울 수 있어서 좋기도 한 음식입니다.
와인을 같이 한다면 더욱 맛있는 음식입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한결같이 좋아하며 너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만약에 사람이 많다면 좀 더 작게 잘라구운 후 이쑤시개나 포크 등으로 찍어두면 핑거푸드처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럼 파티 해보실 때 한번 이 음식 해보시죠 쉽고 맛있고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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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0)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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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 알 아이요

지난 시간에 이어 파티 요리를 올립니다

고기 종류를 한가지 했으니 다른 종류의 요리를 고민했습니다

샹그리아를 만들어 놨으니 어울리는 안주를 생각하다 전에 와인에 먹은 감바 승가 생각났습니다

일단 사람이 많으니 새우를 얼마나 살까 고민하다가 2kg이나 사버렸습니다.

뭘 하던 엄청 통이 크죠

일단 레시피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감 바이스는 따듯해야 맛있고 많이 만들어야 하고 그렇다고 센 불에 올려놓으면 타버리니 말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일단 한 번에 왕창 만들어서 살짝 초벌 형식으로 놔두고 조금씩 덜어 담아 불에 올려놓기로 생각했습니다.


 



대형 팬에 이런 식으로 왕창 만들어 초벌을 했습니다 중식 팬이라 정말 그냥 새우요리인 것처럼 모습이 나옵니다.
새우가 정말 익기 전 빼놔야 나중에 덜어 담아 요리했을 때 새우가 덜 퍽퍽합니다
뷔페 형식으로 생각하면 편하겠네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만들어 놓은 후 밀폐하지 말고 개봉한 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감바 니스를 만들며 시행착오가 있다면 감자와 양파를 한번 볶은 후 넣었어야 하는데 그냥 넣어서 야채에서 나온 물이 많은 것입니다. 조심하세요.





나중에 덜어 담아 조금씩 만들어 먹는 사진입니다
올리면 올리는 족족 익으면 익는 족족 다 먹어버립니다.
사람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사진으론 이쁘게 안 나오지만 저건 많이 구워 먹고  후입니다.
감자와 양파가 오래 끓어 으깨져 버린 겁니다.


감바스  아이요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대용량으로 만들 때 쓴 겁니다.)
재료-새우 2kg, 감자 2개, 양파 1개, 올리브유, 통후추, 페퍼론치노

  1. 새우를 깨끗하게 씻어준다
  2. 양파와 감자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3. 적당히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부어준 후 새우를 넣는다.
  4. 감자와 양파도 같이 넣고 통후추와 페퍼 론치 노를 넣어 스파이시한 느낌을 첨가한다.(본인은 실수했지만 꼭 감자와 양파는 미리 한번 볶아서 물이 빠지게 합니다.)
  5. 새우가 정말 익기 전 색만 하얀색으로 변할 때 즈음 다른 통에 빼서 보관한다.
  6. 먹을 만큼 적당량 담고 끓여준다.
  7. 새우가 익었다면 약불로 바꿔 따듯하게 유지해준다.
  8. 다 먹었다면 다시 이걸 반복해준다.


처음 생각했던 모습과 많이 다른 감바스 알 아히요 였지만 생긴것과 달리 너무 맛있어서 기분좋은 요리였습니다. 


파티용 요리를 만드는것도 새로운 경험이였고 많은 시행착오가 생기면서 레시피가 생기는게 재밌습니다. 

왜 홈파티를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달까요? (물론 치울땐 거지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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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두 번째 신년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게으름이 항상 문제인듯합니다.

재료 제공급은 코스트코에서 사 왔습니다

정말 먼 곳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사 왔습니다

파티는 항상 즐겁고 제가 좋아하는 고기 부위 두 가지 사 왔기 때문입니다

일단 첫 번째로 부챗살입니다

부챗살 소고기 정말 많이 먹는듯합니다 안심이나 등심과 견주어도 맛이 떨어지는 건..

맞지만 그래도 매우 훌륭하고 스테이크로 구웠을 때 참 맛이 좋기 때문입니다







우리 부채살 너무 이쁘죠?

부채살 스테이크를 만들기 위해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1시간 정도 보관해 두었습니다.

날씨가 따듯하면 더 짧게 보관해 두세요
상온에 보관해 두는 이유는 고기 안쪽으로 열이 전달이 덜 들어가기 때문에 최대한 열이 골고루 퍼져 잘 익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나중에 고기 굽고 나서레스팅 작업이랑 똑같은 거죠



그리고 두번째 소고기는 이것입니다.




바로 살치살
살치살은 스테이크보단 구이에 가깝지만 스테이크처럼 구워보려 했습니다
인원이 많기 때문에 초반에 배고플 때 빨리빨리 구워 먹기 가장 적합하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서 봤을 때 다른 부위들보다 고기 품질이 더 좋아 보여서 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렇게 고기 두 가지를 사 왔고 사람들이 오기 10분전쯤부터 부챗살 스테이크를 먼저 구워놨습니다.
부챗살 전부다 구울 순 없으니 3덩이부터 구운 후 레스팅 하고 사람들이 와서 짐 정리하고 모여서 앉았을 때 즈음 레스팅 작업을 끝내 잘라 나눠주기 위해서입니다





예상대로 고기는 잘 구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는 사람들이 오고 나서 너무 정신이 없어 사진을 못 찍었다는 것입니다.
고기는 전부 맛깔나게 구울 수 있었고 그 1등 공신은 매번 사용하던 전기팬이 아니고 버너를 하나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버너로는 확실히 전기 인덕션으론 낼 수 없었던 화력이 나왔습니다.
이제 파티 때 만들었던 레시피를 써보겠습니다.

부채살 스테이크 레시피

1. 고기를 실온에 보관하며 고기 전체에 골고루 소금과 후추를 뿌려준다. (마늘 간거 살짝 발라줘도 맛있습니다)
2. 팬을 최대 화력으로 달궈준다.
3. 팬에서 연기가 날 때 즈음 고기를 올려주고 한 면당 1분씩 구워준다. (옆면도 필수)
4. 모든 면을 구워주고 난후 올리브오일을 넣어 팬의 열을 조금 내려준다.
5. 앞, 뒷면 약 2분간 더 구워준 후 불을 살짝 줄이고 버터를 넣어 버터의 향과 부드러움을 입혀준다 
6. 적당히 익었다고 생각했을 때 보다 좀 더 일찍 꺼내줍시다.
7. 레스팅을 위해 미지근한 접시 위에 고기를 놔둔다


살치살 스테이크 레시피

1. 살치살은 실온에 놔둔다
2. 빨리 먹기 위해서 전자레인지에서 30초가량 고기를 펼쳐준 후 돌린다.
3.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살치살을 불에 달구어 두운 팬에 올린다
4. 후다닥 빨리 익는다 약 45초가량 앞, 뒷면을 익힌 후 꺼낸다
5. 통후추를 갈아서 소금과 섞어 찍어 먹을 수 있게 만든다. 
6. 맛있게 먹는다.

이 레시피는 정말 빨리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개발해본 레시피입니다
나름 초벌을 한 거라 그런지 고기가 전체적으로 잘 익네요.
모두 만족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럼 다음 글은 다른 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레시피는 개인적이고 불의 화력,재료에 바뀔수 있습니다. 맹신하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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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태원에 비이커 매장 말고는 

갈일이 거의 없었는데요

시간이 좀 남아 돌아다녔던

매장 두곳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라인 프렌즈스토어





제가 사실 라인 캐릭터를 참 좋아합니다

경쟁사인 카카오프랜즈샵 보다 더 많이요

라인 스티커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5~6배는 더 소유중 입니다.

라인 캐릭터나 스토어의 물품을 보면 

정말 덕후들이 사고 싶을만한 물건을 많이 만들고

진열 배치 디자인 배색 모두 완벽한듯 합니다

카카오프렌즈샵은 약간 조잡한 분위기고 있고요.




구체적 상품은 올리지 않겠습니다만

이런 디자인 캐릭터 배치만 봐도 

아 정말 엄청나다 싶네요

이걸 보는데 어찌 구매를 안할수 있습니까??

으 저 궁딩이를...

이거 말고도 상품을 보신다면 

정말 지갑이 털릴지도

카카오와 비슷한 아이템도 있지만

퀄리티로 따지자면 라인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2오리지널 팬케익 하우스



팬케익이 먹고 싶어서 검색하다 나온 곳 입니다

사실 여기가 아니고 

다른 팬케익집 분점인줄 알았습니다

(한남동의 비슷하다면 비슷한이름의 집)

들어가자마자 어?? 라는 외침 그리고 

온김에 한번 먹어보자 라는 생각에

같이간 친구와 메뉴를 2가지 시켜 보았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살라미 해쉬 앤 에그

감자 스테이크와 살라미에그 먹기위해 시켰습니다

일단 감자팬케익 이라는 메뉴가 

너무 신기해서 시키긴 했으나

맛은... 기대했던 맛은 아니였고

뭐 딱히 인상적인 맛은 아니였습니다

그냥 딱 재료 맛! 끝!






버터팬케익





일반 팬케익입니다

팬케익 집에서 가장 먹어봐야 하는 메뉴

특이한 점 이라면 

흰색 버터 입니다 

버터야? 생크림이야? 의심을 많이 했습니다


맛의 평가는 부드러운 팬케익 

달콤한 메이플시럽 

아쉬운 양의 버터 그리고 부드러운것 빼고

장점이 없는 팬케익

개인적으로 악평이라고 보실수 있갰지먼

전 나쁜의도로 말한건 아닙니다

분명 이집보다 못하는 팬케익집

수두룩 빽빽합니다

다만 드실때는 꼭 음료와 같이 드세요

제 생각은 밀크쉬이크가 좋을듯?!



그럼 이만 포스팅을 끝내고

ssg 드라이에이징 소고기 하편에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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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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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조각 집어먹은 스테이크 참지 못하고 먹어버렸습니다

스테이크의 맛 평가는 노 답 삼 인방 모두 일치하였습니다

일단 고기의 맛은 상당히 좋다

그리고 질감은 질기거나 퍽퍽함이 없이 정말 먹기 좋다는 평이였습니다

드라이에이징이라고 해서 소고기 비린내가 날줄 알았지만 없고 오히려 치즈와 같은 은은 향 향이 나며 고소함이 일반 소고기에 비해 더 도드라지고 마치 참치를 먹는듯한 느낌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가성비입니다 일반 소고기 등급에 비해 드라이에이징은 가격이 더 비쌉니다

그래서 소고기를 먹고 싶다면 드라이에이징 소고기 보다 일반 소고기를 먹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과 차라리 참치를 이 가격에 먹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사실 모두 궁금해서 어떤 맛인지 알아보기 위해 산 고기입니다

세명 모두 처음 보는 식재료가 있다면 먹어보고 어떤 맛인지 알아봐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고기도 있구나 하며 같은 부위에서도 숙성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게 신기했기 때문에 전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 두 번째 내용으로 ssg 마켓에서 구매한 맥주들입니다


노답 첫째 듀발 일반은 먹어봤지만 트리플 홉은 먹어보지 못했고 카운터컬처는 처음 봤으며 롱보드는 좋아하는 술입니다

노답 둘째, 셋째 다 먹어보지 못한 술입니다


이 술들의 평을 지금부터 해보고자 합니다


듀벨트리플홉(duvel tripel hop) 일단 도수가 상당히 셉니다 덕분에 강한 보디감을 가졌습니다 도수 안 보고 그냥 들이켰을 때 모두 흑맥주인가라고 생각했을 만큼 강한 바디감과 뛰어난 단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분명 산미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단맛과 바디감에 가려 산미가 입에 머금을 때 잠깐 돌고 그 후 단맛과 바디감 때문에 묻혀버립니다

비교를 하자면 소주에 맥주를 탄 느낌 혹은 양주에 맥주를 섞은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자몽, 애프리콧, 페퍼를 느낄 수 있고 탄산이 강한 편이라 9.5도라는 높은 알코올 도수에 비해 잘 넘어갑니다


카운터컬처 (counter culture) 상당히 산미가 도드라지는 맥주입니다 마실 때 향긋한 꽃내음이 먼저 올라오며 라임과 같은 느낌의 맛 그리고 포도와 청산과 같은 느낌의 뉘앙스까지 동시에 느껴집니다 산미가 높아서인지 바디은 좀 떨어진다고 느껴지며 뒷맛은 약간 찝찌름할 정도로 산미가 불쾌하게 남아버립니다 하지만 분명 첫 모음과 중간단계에서 먹을 때까지는 상당히 기분 좋습니다

그렇다면 그 뒷부분이 올라오기 전에 또 첫 모금을 마십시다!


롱보드 (long board) 제가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단맛 신맛 바디감 밸런스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각각 맛에서 특징을 찾기 쉬운 맥주입니다 일단 오렌지 같은 산미를 느낄 수 있으며 비정제 설탕에서 느껴지는 단맛 그리고 간단한듯하면서 은은하게 끝까지 남아주는 홉의 느낌 정말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맥주 고를 때 진리는 하와이 맥주가 맛이 없을 리 없다입니다


세 명 모두 자기가 맛있다고 생각한 술 차례대로 고르기에서 롱보드 듀벨트리플홉 그리고 카운터컬처 순이였습니다.

결국 사람 입맛은 거기서 거기인가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카운터컬처나 듀벨트리플홉이 매력이 없는 술이 절대 아닙니다 모두 꼭 드셔보시길 권장할 만큼 매력이 넘치는 술들입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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